주목받는 민두 문화 - 국가, 가족, 자신을 상징하는 세 머리핀

  • 등록 2025.03.20 0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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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0200731

 

푸저우, 중국 2025년 3월 19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 푸젠성의 주도인 푸저우는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도시로, 독특한 지리적 환경과 2,2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고대에는 "민두"(민 지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도시의 문화는 "민두 문화"라고 한다.

 

푸저우 여성들은 오래전부터 은색 머리핀 세 개를 상투에 꽂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하나는 세로로, 두 개는 대각선으로 꽂는 것이 특징이다.

 

칼날처럼 납작한 모양의 머리핀은 "3도"라고 부른다. 중국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푸저우는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에 해적이 많이 출몰했기 때문에 당시 여성들이 머리핀을 장식과 호신용으로 썼다는 설도 있다.

 

이는 여성들의 용기와 융통성, 애국심을 상징한다. 수 세기가 흐른 지금 이 문화는 국가, 가족, 자신에 대한 사랑의 상징으로 진화해 도시의 정신과 공명하고 있다.

 

머리핀의 빈티지 장식은 현대에 이르러 인기를 되찾았다. SNS에 관련 기사와 동영상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누적 조회수는 6억 회를 넘었다. 전국의 전통 마을과 골목에서는 머리핀을 세 개씩 꽂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푸저우 창글 국제공항에서는 240시간 무비자 환승이 가능하다. 해당 국가 국민이라면 푸저우에서 색다른 문화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현정환 기자 argus1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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