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여행지는 상하이

  • 등록 2025.01.20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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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4년 12월 17일부터 자국을 경유하는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 시간을 240시간으로 대폭 연장한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한 후 상하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부상됐다.

 

중국의 주요 여행 플랫폼인 LY.com(同程旅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상하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황푸구(黃浦區)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LY.com 연구소 관계자는 황푸구의 문화적·역사적 매력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왜냐하면 예원(豫園)과 와이탄(外灘) 같은 대표적인 명소가 계속해서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황푸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가 있어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푸둥신구(浦東新區)도 또 다른 인기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뿐 아니라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진마오 타워(金茂大廈),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廈), 동방명주(東方明珠)과 같은 랜드마크가 있는 루자쭈이(陸家嘴)의 스카이라인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은 관광과 쇼핑 외에도 카페, 바, 야시장처럼 트렌디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상하이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소셜 미디어에 상하이 여행 체험을 올리면서 시간과 예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빡세게 짜인 여행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상하이의 현대적인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시스템은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한국과 상하이를 오가는 주간 항공편은 예약이 꽉 찰 정도다. 특히 부산과 상하이를 잇는 항공편은 전년 동기 대비 115.8%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제주가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 현지 호텔들도 한국 관광객을 맞이할 패키지 상품을 도입해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는 숙박업계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와이탄 근처에 있는 메후드 레스티 호텔(Mehood Lestie Hotel)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91%를 넘었고, 상하이 일롱 호텔(Shanghai Elong Hotel)의 객실 점유율도 98%를 상회했다. 엘롱 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이 생긴 원인에 대해 "비자 정책이 관광객에 호의적으로 변화하면서 해외 예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언 기자 kwangeo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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