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은 달콤한 하이난 망고와 허니듀 멜론

  • 등록 2024.11.21 21:12:17
크게보기

 

-- 중국 하이난성, '하이난 신선 농산물' 브랜딩 활동 통해 적극 홍보

 

AsiaNet 0200555

 

하이커우, 중국 2024년 11월 21일 /AsiaNet=연합뉴스/-- 북반구는 11월이 되면 겨울로 접어들지만 북위 18도에 위치한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Hainan Free Trade Port) 남쪽 끝 산야시(Sanya City)와 러둥 리족 자치현(Ledong Li Autonomous Couty)은 아직 따뜻하고 쾌적하다. 이곳 과일 재배 농부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하이난 신선 농산물(Hainan Fresh Produce)' 중에 유명한 제품인 망고와 허니듀 멜론을 따서 전 세계 여러 시장으로 출하하느라 분주하다.

 

'열대 과일의 천국'으로 불리는 하이난은 중국이 전 세계 최대 망고 생산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이난성 농업농촌부(Hainan Provincial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Rural Affairs)에 따르면 산야는 하이난의 주요 망고 생산지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수확한 물량으로 연간 8억 2000만 달러 가까운 수익을 창출한다.

 

뛰어난 자연적 이점, 첨단 육종 기술, 표준화된 생산 방식 덕분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망고는 아름다운 외관, 고당도, 얇은 속살, 풍부한 과즙과 향긋한 과육으로 유명하다. 현지 정부와 협회는 수확, 선별, 보관, 운송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감독과 협회의 관리 및 과학적인 추적 시스템 덕분에 산야 망고의 품질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산야 망고는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10여 개 국가로 수출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산야 인근에 자리한 러둥은 '중국 허니듀 멜론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더운 환경, 독특한 바다 모래 토양, 과학적인 재배 관리 기술로 인해 러둥 허니듀 멜론은 크림처럼 부드럽고 꿀처럼 달콤한 맛을 낼 뿐 아니라 수박과 사과보다 몇 배나 많은 각종 비타민이 담겨있다.

 

최적의 러둥산 허니듀 멜론 수확기는 매년 10월부터 5월까지다. 이때 생산되는 허니듀 멜론은 하이난에서 출하되는 전체 허니듀 멜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 급성장하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러둥은 현대식 농업 고품질 개발 산업 단지와 허니듀 멜론의 집중 표준 생산 시범 기지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약 60만 톤의 허니듀 멜론을 생산해 약 7억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이난은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이 포함된 지역 공공 브랜드인 '하이난 신선 농산물'의 브랜딩 활동을 통해 '산야 망고'와 '러둥 허니듀 멜론'의 명성을 높임으로써 이들을 하이난 '열대 효율 농업'의 상징으로 변모시켰다. 망고와 멜론 재배 덕에 러둥과 산야에 거주하는 많은 농부들의 생계도 개선됐다. '망고 빌딩'과 '허니듀 멜론 빌딩'으로 불리는 이들의 새집은 중국인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번영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배용철 기자 oprai2@naver.com
[저작권자ⓒ 연방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사명: 연방타임즈 (우) 04545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5다길 18, 3층 | 대표전화 : 02-2273-7778 (우) 42113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45길 48-9, 2층 | 대표전화 053-743-5700 | 팩스 : 02-6499-7210 제호 : 연방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55175| 등록일 : 2021-07-30 | 발행일 : 2021-07-30 | 발행인 : 이광언 | 편집인 : 신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원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신경원 | 053-743-5700 | skw365@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연방타임즈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연방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제보메일 : sk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