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강 노벨상 수상 축하 "이런 날도 오는군요"…

  • 등록 2024.10.10 2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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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며 "저는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전 EBS 오디오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며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 이런 날도 오는군요"라고 했다.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해외언론들이 일제히 긴급타전했다. 외신들은 한강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작가 한강이 2016년 육식을 거부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노벨 평화상 다음으로 문학상이 주목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 전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작가의 작품 판매가 급증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한강 작가에 대해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서울로 이주했고 저명한 소설가 아버지를 둔 문학가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CNN은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채식주의자'를 꼽았다.

외신들은 한강 작가가 지난 2016년 아시아 작가로는 처음으로 영국 '맨부커 상'을 수상한 사실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출신 미국인 작가 포로치스타 하크푸르의 '채식주의자' 리뷰를 전하며 "한강은 한국에서 선구자로 칭송받을 만 하다"고 강조했다.

NYT는 올해 수상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작가는 중국의 작가 찬쉐였다고 전하면서 노벨위원회가 문학상 후보 작가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두번째다.

앤더스 올슨 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고,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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