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제 제한 없는 여야의정협 출범"…

  • 등록 2024.10.03 2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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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사주’ 대통령실 무관할 것…그러니 더욱 진상규명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의제 제한이나 전제조건 없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촉구했다. 한 총리도 정부 입장도 같다면서 모두 참여해서 진솔한 방안과 협의를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 총리와 만나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 "한 달여간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서로 간 이해의 폭이 사실상 비슷한 얘기하면서도 감정적 대립 차원에서 멀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모두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은 같다"며 "더 늦어지면 더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를 같이하고 있다.

 

이어 "여야의정협의체는 총리가 말한 것처럼 다양한 이야기, 다양한 주제를 말할 수 있다"며 "다만 그 목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시스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의제 제한, 전제 조건은 없지만 사실 의제는 그것 하나다. 전제조건도 그걸 위해 노력한다는 것만이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협의체가 그 마음으로 조속히 출발할 수 있도록 여당도 최선 다하겠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할 걸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의 입장은 한 대표를 통해 의료계에 전달했던 것과 똑같다"며 "의제를 정하지 않고, 전제조건을 정하지 않고 모두 다 참여해서 정말 진솔한 방안과 협의를 논의해보자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를 들어 당원이었던 사람이 정상적인 언론에다가 제보를 한다든가, 기사를 써달라고 한다든가 이런 것은 가능한 것”이라며 “그렇지만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 녹음을 보면 그게 무슨 모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접견한 이후에도 김 전 행정관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그런 형편없는 보안의식과 공적의식이 없는 사람이 주요 공공기관 임원으로 계속 근무하고, 임용된 것 자체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부가 김 전 행정관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셨고, 저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진상규명하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인터넷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라며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의 녹취록 여파로 당정갈등이 격화되고, 일각에서 ‘용산 배후설’까지 거론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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