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춘추사, 가키야 미우 ‘파묘 대소동’ 출간

  • 등록 2024.09.06 07:56:20
크게보기

우리가 당면한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헤쳐 나가는 인생 지침 소설

 

 

연방타임즈 = 이정진 기자 |

 

 

문예춘추사가 가키야 미우의 신작 장편 소설 '파묘 대소동'을 9월 6일 출간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시선, 유쾌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를 이야기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는 '시어머니 유품정리', '이제 이혼합니다'로 사랑받은 작가 가키야 미우가 이번에는 묘지 문제를 들고 왔다. 

 

남편과 같은 묘에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아. 

어차피 칼슘일 뿐이야. 생선 뼈랑 뭐가 달라? 

 

'파묘 대소동'은 가문의 묘가 아닌 수목장을 원하는 시어머니의 유언으로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담았다. 묘지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야기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묘의 계승 문제, 사찰 경영 문제, 부부 동성제 문제를 에두르는 것 없이 꿰뚫는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살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묘의 존속 문제가 닥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세월 동안 금기시돼 온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꼭 필요하다. 

 

일본의 묘 문제를 다룬 '파묘 대소동'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우리나라 묘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영도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되길 바란다. 

 

문예춘추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변화하는 장례 문화에 화두를 던지는 소설, 가키야 미우의 '파묘 대소동'을 9월 독서의 달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만나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정진 기자 leejeongjin1@naver.com
[저작권자ⓒ 연방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사명: 연방타임즈 (우) 04545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5다길 18, 3층 | 대표전화 : 02-2273-7778 (우) 42113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45길 48-9, 2층 | 대표전화 053-743-5700 | 팩스 : 02-6499-7210 제호 : 연방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55175| 등록일 : 2021-07-30 | 발행일 : 2021-07-30 | 발행인 : 이광언 | 편집인 : 신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원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신경원 | 053-743-5700 | skw365@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연방타임즈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연방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제보메일 : sk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