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철 별세" 향년 82세···‘봉선화 연정’ 등 히트곡 남겨

  • 등록 2024.07.16 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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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4대 천왕, 경추디스크로 투병하다 별세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에 오랜 투병 끝에 작고했다”며 “장례식장은 아산 병원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에 방송이 된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활동 모습이다.

 

그는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공식 은퇴없이 요양 생활을 해왔고 팬들은 그의 재기를 기다려왔다.

 

부산 출신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70년대에는 '현철과 벌떼들'이라는 이름으로 밴드 생활을 했을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로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후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1988년과 1990년에 각각 KBS 가요대상 대상, MBC 10대 가수상을 탔고 한국방송공사 올해의 가수상(성인 부문), 제40회 가수의 날 특별공로상 등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선행 연예인으로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대통령 표창),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홍보대사, APEC 홍보대사,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청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고인의 장례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고순희 기자 gshtour@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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