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강동구 매수세 유입, 거래 활발

  • 등록 2024.06.20 2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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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조만간 신고가 기록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고가주택이 밀집한 서울 압구정, 반포의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송파구와 강동구 등에까지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것이다. 특히 역대 최고가 수준의 거래도 집주인이 집값 상승 기대감에 거래를 무산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어,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조만간 신고가 기록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올 초부터 50억원 이상의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3일에는 압구정동 한양8차 전용 210㎡가 8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주택형의 마지막 매매거래이자, 역대 최고가 거래가 2021년 8월 72억원에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3년새 11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강남구의 핵심지인 압구정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자 이는 강남권 전반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난달 중순 전용 84㎡ 타입이 31억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 3월 초 동일타입이 28억원에 매매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석 달 새 3억원이 오른 셈이다. 또한 부동산업계에서 한달 전 거래가보다 1억원 높은 32억원에도 거래가 보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래량 증가 및 호가 상승은 최근 송파구로까지 옮겨가는 모양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이른바 잠삼대청이라 불리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집값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연장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대장주인 잠실 리센츠 아파트는 이달 7일 전용 84㎡ 10층 매물이 26억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층수 동일 평형 아파트가 불과 6일 전 24억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1억6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엘스 전용 84㎡은 최근 27억원 거래가 무산됐다”며 “27억원은 2021년 10월에 거래된 역대 최고가인데 거래가 무산됐다면 곧 역대 최고가 이상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황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p) 더 오른 0.15%를 기록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을 키우면서 강세를 보였는데, 서초구는 0.31%, 강남구는 0.16%, 송파구는 0.23%씩 올라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문의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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