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프리카 정상회담, 韓 경제·안보 파트너 부상

  • 등록 2024.06.04 2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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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48개국을 초청해 다자회의를 주재하고 릴레이 정상회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 주요 국가와 정상회의를 진행 가운데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기업 간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번 무역 상담을 계기로 수출이 확대되고, 공급망이 강화될지 기대된다.

 

4일 코트라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이 공동 주최했다. 코트라와 중진공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러한 상담으로 현장에서는 총 1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또 6건의 MOU가 맺어졌다.

 

아프리카는 '젊은대륙'으로 불릴 만큼, 인구의 연령비율이 젊고 경제성장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인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해 구매력 등은 낮지만, 첨단기술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 확보라는 전략적 중요성도 크다.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일부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라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이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미국과 일본은 2022년 각각 아프리카와 정상회의 등을 갖고 550억달러, 300억달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CT,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서 아프리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안보 공급망을 확보한다면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판딘이다. 또 아프리카는 안보 부문에서도 54개국 아프리카 연합이 유엔 등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48개국을 초청해 다자회의를 주재하고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 이유는 아프리카가 가진 경제·안보 분야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채권국이자 교역국이다. 아프리카의 대중국 부채 규모는 2021년 기준 1400억달러다. 교역규모도 2610억달러에 달한다. 전기차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은 배터리 주요 소재 중 하나인 리튬을 확보하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30년이면 아프리카 전체 리튬 광산을 4개 중 3개를 중국이 통제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중국에 빚은 진 국가만 32개 국가에 이르며 4000개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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