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서 영아 시신 유기한 10대 여성, 경찰에 자수…

  • 등록 2023.06.27 17: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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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압박 크게 느껴 자수 결심…
몸무게 800g 임신 6개월 미숙아로 추정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울산 남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10대 미성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영아 시신을 발견한 지 5일 만이다.

오늘(27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쯤 A씨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아기 시신을 버렸다고 자수했다. A씨는 10대 후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수한 A양으로부터 영아를 낳은 뒤 직접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영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3시20분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 속에서 남자 영아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영아의 시신은 무게 800g, 크기 50㎝ 미숙아(임신 6개월 추정)였다. 발견 당시 탯줄은 끊어져 있고 옷은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아의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사인과 아기 출생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최민주 기자 choinklo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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