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g에 9천원 대용량 쿠키…'수제 쿠키'로 속여 팔던 업체 적발

  • 등록 2023.06.19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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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온라인 마켓에서 대용량으로 1만원 이하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쿠키를 수제 쿠키로 속이고 판 디저트 업체가 덜미를 잡혀 결국 사과했다.

 

지난 15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공장 쿠키를 수제 쿠키라고 판매하는 디저트 가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 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에 입점한 디저트 카페에서 수제 쿠키 8개입 한 상자를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10상자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제품을 받아본 후 "제품명도 수제 초코칩 쿠키라고 되어 있었고 상세 설명에도 '수제 쿠키의 특성상 크기는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주문 후 제조'라고 써 있었다"며 "샘플을 먹어보고 수제가 아닌 것 같았다"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또 A씨는 시중에서 파는 쿠키를 사서 비교한 뒤 "모양과 크기가 거의 흡사하고, 맛과 식감은 완전히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쿠키는 온라인에서 최저가 9,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1.8kg의 대용량 쿠키다. A씨는 업체가 해당 쿠키를 구매한 뒤 재포장해 판매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 측은 수제 쿠키가 맞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이를 거절했다.

또 업체는 직접 쿠키를 제작하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A씨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조사 결과 이는 업체가 조작한 사진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수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수제인 척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안일하게 생각하며 소비자분들을 기만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디어스 측은 직접 업체를 방문해 업체가 제작 과정을 꾸며낸 것을 확인했다며, 그 즉시 퇴점 처리하고 사입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민주 기자 choinklo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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