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의 경제 회복 부진에 이어 중국인들의 국산 제품 선호 트렌드에 글로벌 제품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의 지지부진한 경제 회복에 고전하는 글로벌 소비자 제품 브랜드들이 중국인들의 ‘국산 애호’ 현상에 이중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의 한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더우샤오한(47)은 미국과 유럽제 화장품 브랜드를 이용하다 퍼펙트다이어리로 갈아탔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 가격에 더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피부색에 더 적합한 화장품을 내세운 퍼펙트다이어리와 또 다른 스타트업 플로라시스는 지난 2021년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합산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렸다. 6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회사의 점유율은 0에 가까웠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애국 소비'에 동참한 것이 중국의 신생 브랜드들에 힘을 실었다.
특히 중국이 2026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5조4000달러(6930조원)규모의 세계 최대 소비재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고심이 더해지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 프록터앤갬블, 로레알 등 관련 브랜드들은 서방의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