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온라인 실시간 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인 BJ임블리(본명 임지혜)가 오늘(19일) 끝내 사망했다.

임블리의 개인 sns계정에는 "고(故) 임지혜 님께서 별세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며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또한 함께 첨부된 고인의 모바일 부고장에는 네티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동료 BJ들과 개인 방송을 한 뒤, 다툼 끝에 집으로 돌아가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황이 중계되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후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고 직전 부천 지역 BJ들과 술먹방을 진행했다. 일명 '부천 헬파티'라고 불리는 이 방송은 시청자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BJ들 간의 자극적인 경쟁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블리는 2006년 잡지 ‘맥심’ 모델로 데뷔해 10여년간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아프리카TV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두 딸을 키워 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