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우화

  • 등록 2023.06.16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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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고 있었다. ​

어느 날, 
개구리 아내는 알을 
잔뜩 낳고는 떠나가 
버렸다.

 

​남편 개구리는 알들을 입에 가득 넣고 그 알들을 혼자서 키우기 시작했다. ​

알들을 입에 넣은 개구리는 먹을 수도 노래를 부를 수도 없었다. ​

노래도 안하고 먹지도 안하는 것을 본 친구 개구리들은 재미가 
없다고 하면서 하나
씩 떠나기 시작했다.

남편 개구리는 어느새 
외톨이가 되었다.

​남편 개구리는 알들이 부화를 하게 되면 이 외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귀여운 새끼들 하고 오순도순 살면서 아빠로서 대장 노릇도 할 수 있고 외롭지도 않고 

더욱 재미있게 살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개구리는 그때를 생각하면서 외로움과 불편함을 참고 견디었다. ​

마침내 알들이 부화되어 올챙이가 되는 날!

​남편 개구리는 즐겁게 
입을 벌려 올챙이들을 쏟아 내었다. ​

그리고 그들이 곁에 머물며 그 동안의 외로움을 보상해 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올챙이들은 개구리의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소리치며 모두들 바깥세상을 향해 달아나고야 말았다.

​아빠 개구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붙잡을 수도 없었다

 

남편 개구리는 다시 외롭게 홀로 남게 되었다.

 

늙어서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나이가 들수록 주위 사람들을 따뜻하게 사랑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면서 낙천적으로 살수 있다면 노인의 외로움이 조금은 덜 할런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즐겁게 웃으며 
사는것이 행복한 일이다.

 

 

출처:  퍼온글

고순희 기자 gsh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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