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CJ대한통운이 중동의 물류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는 사우디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SILZ:The Special Integrated Logistics Zone)에 들어선다.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총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상자 1만5000개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우디 GDC는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 접수·주문·배송을 맡을 예정이다. 중동지역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봇·데이터·AI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 100조원 규모의 초국경택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전날(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맺었다. 또한 사우디 GDC 구축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서비스를 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