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먹고 집단 배탈...변비약 30알 뿌린 중학생들

  • 등록 2023.05.09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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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졸업식날 설사 이벤트 한다" 예고…
"사과 부실했다" 피해 학생 경찰 신고
가해 학생 "모욕 당했다"…역 고소 진행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 두 명이 점심 급식에 변비약을 몰래 넣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8일 MBC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A 군(16)과 B 군(16) 등 남학생 두 명을 지난달 17일 상해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A 군 등은 지난 1월 졸업식 전날 재학 중이던 중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먹을 급식에 변비약 30알을 가루 내 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급식을 먹은 3학년 한 학급 학생 8명이 동시에 복통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 급식으로 나온 떡볶이에서 가루 형태의 변비약이 검출됐다.

복도 CCTV에는 한 학생이 망을 보고 다른 학생이 교실 앞 복도에 있는 배식 운반대를 열고 떡볶이에 이물질을 넣는 모습이 찍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반 친구들에게 교실 컵을 깼다는 의심을 받아 억울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졸업실날 설사 이벤트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을 단체 채팅방에서 모욕했다'며 역으로 수차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주 기자 choinklo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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