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백년 전통시장 역사·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등록 2023.04.07 1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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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대학, 협동조합 설립. 디지털화 사업 등 지원
리모델링 수준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 선행돼야..

 

백년을 넘은 전통시장이 역사와 문화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조주현 차관 주재로 백년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100년 이상 영업 중인 전통시장(이하 백년시장)이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 추진방향 발표와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언급한 "전통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상인들과의 약속에 대한 이행 조치 일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네 가지 추진전략을 통해 백년시장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상인대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설립 등 조직화를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년시장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해외 유명 전통시장처럼 백년시장이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백년시장의 역사를 스토리로 만들고, 시장만의 볼거리·먹거리와 K-푸드, K-컬처를 연계한 팔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운영방식에서의 디지털화도 추진된다.

 

국내·외 각지에서 백년시장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글로벌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송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밖에 백년시장과 주변 상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 지역민, 상권 전문가가 함께하는 지역발전 상생협의체를 만들고, 로컬크리에이터 등을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조주현 차관은 " 백년시장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마음으로 상인의 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수단을 대폭 지원하는 방안을 담아 7월말경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육성방안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면서도 실효성 있는 비지니스 모델과 주민간의 이해 관계 조정 실패 등으로 현실적인 한계를 보여왔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제 탁상공론식의 정책 제시보다는 시장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수준으로 종합적으로 재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공동 배달지원시스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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