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구속 후 재산 은닉까지…반성 안해"

  • 등록 2023.04.06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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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심 집행유예 너무 가볍다" 지적
증거로 유사 사례 판결문, 구치소 접견 녹취록 제출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검찰이 마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대해 “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돈스파이크는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3천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집행유예는 가볍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자신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 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을 증거로 신청했고, 돈스파이크 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증거로 채택됐다.

 

검찰은 "마약류 범죄로 기소된 다른 연예인들과 돈스파이크의 공범 등은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달라"며 유사 사건의 판결문들을 증거로 신청했다.
 

또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조했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어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대로 추징금 3985만7500원을 명령했고,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도 명령했다.

최민주 기자 choinklo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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