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도' 상대로 수차례 성범죄 저지른 40대 목사 구속

  • 등록 2023.04.06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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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그루밍' 수법 범행 판단…"성폭행 안 했다" 혐의 부인해

 

청소년 신도들을 상대로 교회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구속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여성 청소년 신도 2명을 교회에 숙식하게 하면서 수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교회는 신도가 몇 안되는 소규모 교회로 파악됐다. 

A씨의 범죄행각은 피해 신도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약간의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성범죄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주 기자 choinklo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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