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해군, 제주 남방 공해상서 연합해상훈련…니미츠 항공모함 참여

  • 등록 2023.03.27 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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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韓美 해군은 제주 남방 공해상서 니미츠 항공모함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27일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과 구축함 최영함(44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톤급)이 참여했다.

 

미국 해군에서는 제11항공모함강습단의 니미츠 항공모함(CVN-68),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이 참가했다.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니미츠 항모는 지난 1975년 미국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1번함으로 취역했다. 승조원 6000명, 함재기 90여 기 등을 운용해 한 국가의 공군력 수준에 버금가는 전력을 갖추고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린다.

 

니미츠 항모에 탑재하는 함재기는 F/A-18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MH-53·SH-60 헬기 등이다.

 

또한 원자로 2기를 동력원으로 쓰기 때문에 이론상 20년 간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최대 출력은 26만마력이며, 증기터빈 4기를 구동한다. 최고 속도는 32노트(59㎞/h)다.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방한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미 국방장관회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통해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항공모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이번 훈련을 평가했다.

 

한국 해군 지휘를 맡은 장훈 제72전투전대장(대령)은 "한미 해군은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굳건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향후 제11항모강습단 장병들은 2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UN 기념공원 참배, JSA 방문 등을 통해 한국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최전선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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