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수상회', 마지막 시즌…이순재·신구·박정자·김성녀

  • 등록 2023.03.24 1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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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장수상회'가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며 오는 4월21일부터 5월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오랫동안 '장수상회'에 참여해온 이순재와 신구가 장수상회의 모범 직원이자 연애에는 숙맥인 '김성칠' 역으로 함께한다.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인 '임금님' 역에는 박정자와 김성녀가 출연한다.

 

'장수상회' 사장이자 금님과 성칠의 연애를 응원하는 인간미 넘치는 '김장수' 역에는 강성진과 김보현이 나선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금님의 딸 '김민정' 역은 안유진과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맡는다.

 

배려심과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열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로 답하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금님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된다.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한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 영화가 원작이다. 2016년 초연 이후 미국 LA 공연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 70여개 도시에서 약 30만 관객을 만나왔다. 이순재, 신구, 백일섭, 손숙, 박정수 등 내로라하는 원로 배우들이 출연했다.

 

제작사 극단장수상회는 "국립극장 매진사례, LA 투어, 최단기간 국내 70개 도시 투어 등 많은 기록과 함께 7년간 공연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관객들이 '장수상회'와 함께 웃음과 눈물을 흘린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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