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중교통 '노마스크'…우한 창궐이후 2년 5개월 만에 찾은 자유

  • 등록 2023.03.20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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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행기 포함, 대형시설 약국도 의무 아냐
"출퇴근 등 혼잡시간, 고위험군은 마스크 권고"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창궐이후 2년 5개월만인 오늘부터 대중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돼 자율화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종전대로 의무화가 유지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오늘(20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돼 시민들의 자율에 맡겨진다.

 

이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이로써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돼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실내 장소는 버스, 지하철, 기차, 택시, 비행기 등 대중교통이 해당된다.

 

다만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마트와 역사 등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로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현재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19 환자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이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약국의 경우 마트,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은 공기 흐름이 원활하고 공간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해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개방형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국 종사자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반면에 일반 약국은 의료기관 이용 후 바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종전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일반 약국,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등에 대해선 마스크 자율화의 이점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에 따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는 나머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이뤄지는 장소에 대해선 오는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이에 맞물린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등에 따라 마스크 의무 조정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 등을 포함한 일상회복 로드맵을 적극 검토해 이달 말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북지역 사회에선 일상회복의 기대치로 “자율에 맡겨야 된다” 주장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 전에 내린 섣부른 결정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별탈없이 마스크 착용 자율화가 이뤄져 일상회복 단계로 성큼 다가설지 아니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문제가 또 다시 터지면서 철회될지 추이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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