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씻고 훈련 소화한 김민재, 나폴리 최초의 UCL 8강행 이끈다

  • 등록 2023.03.15 1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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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입단 첫 시즌만에 팀의 주축으로 활약중인 김민재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2차전서 1골 차로 패배해도 8강에 오르게 된다. 지난 1905년 창단한 나폴리는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나폴리의 역사적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단단한 수비가 우선 돼야한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전을 통과할 수 있기에 무실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나폴리가 단단한 수비로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단연 팀의 수비 중심을 잡아 줄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 입단해 챔피언스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견고한 수비를 자랑, 리그 최소 실점(16실점)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만큼 김민재는 좀처럼 쉬지 못해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력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다행히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팀 훈련에 참가, 16강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대부분 김민재의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16강 1차전에서 빼어난 수비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가 주목하는 랑달 콜로 무아니를 봉쇄했다. 팀의 에이스 콜로 무아니가 김민재에게 꽁꽁 묶이면서 프랑크푸르트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콜로 무아니가 1차전 퇴장을 당해 2차전에 뛸 수 없어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수비진은 보다 수월하게 수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민재는 팀 공격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나폴리 공격수들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정확한 패스와 순간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스팔레티 감독 역시 김민재에게 드리블을 통한 전진을 요구하기도 한다.

나폴리는 자국 리그인 세리에A서 순항하며 33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는 유럽 무대에서도 구단의 새로운 기록 달성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부상을 털고 나선 김민재가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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