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액화수소 시대 본격 개막

  • 등록 2023.03.09 15: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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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인천,울산 3개지역, 연간 최대 4만톤 규모 액화플랜트 구축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3.9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하여 액화수소 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창원지역 주요 수소인프라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22.11.9.)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 추진현황 점검과 업계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저장·운송 측면에서 우수하여 미래 수소경제의 게임체인저로써 수소상용차 보급촉진, 국가 간 대량수소 운송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화플랜트 구축]

금년 중, 두산에너빌리티, SK E&S, 효성중공업은 국내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톤 가량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생산된 액화수소의 유통 인프라 확보 및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나갈 예정이다.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올해는 액화플랜트 준공과 함께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톤 가량의 액화수소가 본격 생산됨에 따라 유통인프라 확보와 수요처 발굴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➊수요창출, ➋기반조성, ➌기술개발 등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➊ (수요창출) 수소버스에 대한 정부보조금 신설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통근·셔틀버스 및 경찰버스의 단계적 수소버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➋ (기반조성) 수소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액화충전소를 확대 보급하고,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제반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➌ (기술개발) 액화기술의 내실화를 위한 단계별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액화부품의 검사·인증기반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을 강화한다.

[기업간담회]

이번 간담회는 액화플랜트 구축현황 공유, 참석 기업들의 정책질의 및 애로사항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은 생산설비 및 충전소 관련 규제개선, 정책금융 지원, 액화수소 R&D 및 실증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자재·부품 등이 현행법상 규제대상이나, 아직 안전기준이 없어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속히 안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액화수소 수요처를 수송용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및 R&D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수소인프라 현장점검]

간담회 이후, 박일준 2차관은 액화플랜트, 수소에너지 순환에너지 실증단지, 수소버스용 충전소 등 창원지역 주요 수소인프라를 점검했다.

하이창원 액화플랜트(창원시-두산E) 구축사업은 현재 공정율이 99.7%로, 준공 이후 5톤/일 규모의 액화수소를 국내 최초로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는 충전소, 생산기지, 블루수소 CO2 포집, 연료전지발전소 등 수소에너지 전주기를 집적화한 세계 최초의 전주기 실증단지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되는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 셀프충전이 가능하다.

박일준 2차관은 “올해 3개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액화 플랜트·기자재·충전소 등 기술역량 내재화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며, 정부도 기술개발 지원 및 법·제도 개선,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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