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책에 운 이강철호, 오릭스와 공식 평가전서 2-4 패배

  • 등록 2023.03.06 17: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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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오지환·김하성 흔들…타선 10안타 쳤지만 응집력 부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 패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2023 WBC 공식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그동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SSG 랜더스 등 국내 팀들과 비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조율했던 대표팀은 이날 정식 규정으로 진행되는 오릭스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실점했고, 마운드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은 오릭스보다 한 개 많은 10안타를 뽑았지만 9회를 제외하곤 응집력이 부족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오지환(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1회초 첫 공격에서 잡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김하성, 2사 후 김현수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박병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찬스 뒤엔 곧장 위기가 왔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1회말 선두 타자 노구치 도모야에게 안타를 맞았고 2사 3루에서 돈구 유마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줬다.

2회말엔 수비 불안을 겪었다. 1사 2루에서 이케다 료마의 땅볼을 오지환이 잡지 못해 1,3루 위기를 초래했고, 이어진 야마아시 다쓰야의 땅볼 때 또 한 번 오지환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한국은 소형준 대신 김광현을 투입했지만 김광현도 노구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0-3이 됐다. 다행히 중견수 이정후의 좋은 중계플레이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4회초 1사 1루에서 양의지, 5회초 1사 1,3루에선 김하성의 병살타가 나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한국은 6회부터 김하성을 본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려보냈지만 또 한 번 수비 불안을 겪으며 추가 실점했다.

2사 1,3루에서 이케다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김하성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0-4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6회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던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후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이후 최지훈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까지 몰고 갔지만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마운드는 소형준(1⅓이닝 3실점) 이후 김광현(1⅔이닝)-곽빈(1이닝)-양현종(1이닝)-정철원(⅔이닝 1실점)-이용찬(1이닝)-고우석(⅔이닝)-김원중(⅔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가동했다.

이 중 김광현과 곽빈, 양현종은 자신의 책임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해 대회를 준비한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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