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식을 개최했다.
TF팀은 지난 진흥원-메타콘텐츠캠퍼스협회와의 간담회 시 협회에서 필요성을 제기하여 김해를 콘텐츠 특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발족하게 됐다.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식에는 진흥원 박성호 원장, 김해시 문화예술과 조광제 과장, 김해문화재단 최재준 본부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하춘근 본부, 창원대학교 유선진 교수, 메타콘텐츠캠퍼스협회 추철민 협회장, 공감오래콘텐츠 윤민형 대표, 알리아스 조기용 대표, 이퓨월드 지혜빈 대표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TF팀에서 논의한 주요 내용은 ▲TF팀 역할 및 운영 방향성 ▲청년 게임아카데미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킹 등이다.
먼저 TF팀 운영 방향성에 대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하춘근 본부장은 “김해시가 경상남도의 콘텐츠산업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진흥원이 김해시의 콘텐츠산업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회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관내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흥원에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청년 게임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TF팀 발족식에 참석한 위원들은 관내 최초로 운영되는 게임아카데미를 반기면서 수료 후 실제로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디지털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개발자 등 현재 콘텐츠기업 내 실제로 필요한 직무를 고려하여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메타콘텐츠캠퍼스협회에서는 우수한 인재가 김해시에 정주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모션 캡쳐 스튜디오와 같은 장비 및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창원대 유선진 교수는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히 여성이 정주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F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국비 사업에 민관 합동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나아가 위원들은 관내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정기적인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며 부산의 ‘단디벤처포럼’, 창원의 ‘위고 포럼’과 같은 대규모 스타트업 포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