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보다 낫다"…현대차 생산직 채용홈피 폭주

  • 등록 2023.03.03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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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생산직 채용, 접속자 몰려
평균 연봉이 9600만원…'꿈의 직장'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자가 폭주해 접속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 기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현대차 채용포털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지원자 앞에 다수 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현재 접속자가 많아 대기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리시면 현대차 채용포털로 자동 접속됩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올해 상반기 기술직 신입사원 400명을 채용한다. 현대차가 생산직 채용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채용 홈페이지는 오전 9시에 열리자마자 지원자가 몰리며 접속 장애를 겪었다. 한때는 2만명이 넘는 대기 순번이 뜨기도 했다.
 

 

평균연봉 9600만원…취준생도 직장인도 "신의 직장"

현대차 기술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이다. 고연봉인데다 만 60세 정년이 보장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직장·취업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는 이번 현대차 채용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다. 취업준비생만이 아니라 기존 직장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차 킹산직(킹과 생산직의 합성어로 생산직 중의 최고라는 뜻) 채용 공고 떴다", "7급 공무원보다 현대차 생산직이 낫다" 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기업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사무직인데 현대차 생산직으로 이직하려 한다"는 고민글을 썼고, 한 대기업 사원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서울권 4년제 나온 사무직인데 이번 생산직 들어갈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시행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연령·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남성의 경우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와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시행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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