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환경교육, 일회용품 줄이기, 비수거 영농폐기물 처리 등 추진
[연방타임즈=배준우 기자] 충북도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환경교육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부문부터 생태탐방로 등 자연친화 SOC 구축까지 환경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체감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역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2년 환경의 날 행사에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하고, 올해부터 ‘충북환경교육센터’에 3억원을 지원하여 탄소중립, 자원순환 관련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단양 남한강 수변, 진천 백곡저수지 등 7개소에 421억원을 투입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국가생태탐방로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충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아울러 제천 솔방죽, 음성 금정지, 충주 가흥에 66억원을 들여 생태 공원을 조성해 도심 속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도민들에게 생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훼손의 주범인 1회용품 줄이기에도 앞장선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국비 42억을 확보해 청주시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구축 중으로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 음식점, 카페, 장례식장, 영화관 등과 연계하여 다회용기 재사용 체계를 구축하여 획기적으로 일회용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정 홍보용 종이가방을 기존 비닐코팅 재질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재질로 변경 제작할 계획으로 ‘환경 친화도 충북’의 이미지 제고와 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여기에 그동안 폐기물 처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에도 적극 힘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처리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농촌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농폐기물 무단방치, 불법소각을 근절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재활용가능자원 거점배출시설 구축(21개소),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4개소),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2개소),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등 자원순환사회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강창식 환경정책과장은 “쓰레기, 폐기물 등의 업무는 무관심하거나 기피하는 업무지만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청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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