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특수전 훈련 다음주까지…AC-130J 첫 동원

  • 등록 2023.03.02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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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티크나이프 훈련 일정 이례적으로 공개
미군 항공타격자산 'AC-130' 한반도 첫전개
김 합참의장 "연합작전 수행태세 완비" 당부

 

 

갈수록 증대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한미가 미국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를 동원해 이달 초까지 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시행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한미가 지난달 초부터 진행 중인 연례 연합 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을 다음 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크 나이프' 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특수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으로 한미는 1990년대부터 해 훈련을 연례적으로 해왔지만, 적진 침투라는 민감한 내용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군 당국이 연합 특수전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를 통해 대북 경고를 발신할 것으로 해석된다.

특수전 부대는 이번 주 실항공기 화력유도훈련을 통해 전시 적 지역의 표적을 강력한 항공화력으로 정밀 타격하는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특히 미 공군의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가 최초로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며, 1만ft(약 3㎞) 이상 상공에서 30㎜ 기관포, 105㎜ 곡사포뿐만 아니라 AGM-114(헬파이어), AGM-176(그리핀), GBU-39(SDB) 등 정밀유도무기로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기간 중 김승겸 합참의장은 AC-130J가 전개되어 있는 비행기지를 방문해 작전수행절차를 점검하고, 특수전 장병들과 함께 결전 준비 의지를 다졌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실제 작전 시 운용될 무장과 임무수행절차를 점검하며 "실전적인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통해 적 핵심시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타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하여 전시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미 특수전 장병들의 작전태세를 점검하며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상황을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갖출 것"을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승겸 합참의장의 연합 특수작전훈련 현장방문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미연합 훈련·연습에 대한 위협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을 앞두고 적 도발에 대비한 압도적 응징태세와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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