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가져

  • 등록 2023.03.01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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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독립운동 정신으로 충북의 권리 되찾겠다”


[연방타임즈=배준우 기자] 충청북도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청주시 광복회원과 도내 보훈 단체장, 주요 기관장 등 7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모범 광복회원 포상, 김영환 충북도지사 기념사, 3‧1절 노래, 황영호 도의장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 공연 중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을 다룬 뮤지컬 ‘영웅’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11명의 동지와 무명지를 자르면서 독립 의지를 천명한 ‘단지동맹’과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영웅’ 등을 공연해 애국심을 더욱 고취했다.

도는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실물 크기 사진 전시, 3‧1절 기념 독립운동 사진전등을 마련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3‧1운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겁고 격렬했으며, 우리는 이 위대한 용기와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과학‧경제‧교육 1등 충북’, ‘세계 속의 충북’으로 당당히 나아가고 있다”라며,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기에 전국 최초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보훈 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식탁을 점령한 중국산 저가 김치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12월 못난이 김치를 출하했다”라며, “못난이 김치는 김치의 정체성과 지역 농민의 자긍심을 살린다는 점에서 독립운동과 결을 같이하는 현대판 ‘김치의병운동’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창조적 상상력에 기반한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충북의 권리를 되찾는 일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지사는 “댐, 상수원 관리지역과 도내 7.8%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국립공원 주변 지역 규제 완화를 통해 중부내륙시대를 개척하는 한편, 군사 목적으로 1개의 활주로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동안 불굴의 3‧1독립운동 정신으로 수많은 역경을 헤쳐왔듯이,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북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충북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손병희 선생 등 충북 출신 민족대표 5인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하고 빼앗긴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배준우 기자 ttech_1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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