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안전 어벤저스 '민관 응급복구단'... 실전성 겸비해 동네안전 지킨다!

  • 등록 2023.02.28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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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폭우 시 신속 복구 맹활약한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올해 전문성 강화 및 역할 확대


[연방타임즈=하병환 기자] 서울 서초구가 지난해 8월, 폭우로 발생한 수해를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맹활약한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에 대해 올해부터 이들의 실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재난‧재해 예방 뿐 아니라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이웃 돌봄 봉사활동까지 역할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응급복구단’은 구의 행정력만으로 수해복구에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통·반장,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등과 주민 약 1,400명으로 지난해 8월 구성됐다.

동 평균 7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구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약했다. 진흙 및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 가구와 가전을 옮기는 등 수해 입은 이웃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복구 후에도 낙엽, 배수구 청소 등 재난‧재해 취약지역 예방활동을 동별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중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구는 ’재난·재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안전과 예방이 최우선‘ 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내달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요령, 자원봉사자로서의 ‘응급복구단’의 역할 등에 대해 공통 이론수업과 선택 실습교육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각 동별 팀장 위주 10명, 총 180명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받은 대원들은 이후 동 응급복구단 대원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게 된다.

공통 이론수업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서 ‘재난‧재해 예방활동’과 ‘자원봉사자로서의 응급복구단의 역할’ 등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응급구조사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 실습교육, △소방관의 지진, 태풍, 화재, 교통사고 체험 등 선택 실습교육이 진행되어 ‘응급복구단’의 실전 감각을 길러준다.

지난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1회차 교육을 했으며, 이후 △2회차(3.15일, 구청 대강당), △3회차(3.20일, 서초4동주민센터 대강당), 4회차(3.28일, 보라매안전체험관)까지 순차 진행된다.

27일 교육에 참여한 방배2동 응급복구단 인혜숙(60대, 방배동 거주) 씨는 “평소에 내가 우리 동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았고, 심폐소생술 등을 실제로 배워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지역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며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교육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적극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 후 ‘응급복구단’은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평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환경정비, 순찰, 취약계층 돌봄 등을 하며, 재난·재해 발생 시 4개팀(상활총괄팀, 모집배치팀, 환경정비팀, 시설정비팀)으로 나눠 신속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시설정비팀은 전기, 도배, 기타 전문수리 등을 도맡는다.

구는 ‘응급복구단’이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들에게 식대 및 교통비,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상해보험도 가입시켰다. 또, 재난발생 시 상황전파 등 동주민센터, 응급복구단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며, 응급복구단의 안전을 위한 야광 활동조끼도 지원해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내 동네는 나와 이웃이 챙긴다’는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의 성숙한 지방자치의 모습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환 기자 hbh7443@isda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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