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태백산국립공원’(214%), 화천 ‘산타우체국’(161%) 등 방문 증가
[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2023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1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261만여 명이며, 겨울축제 개최지 관내 관광지로의 방문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1월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67만여 명 늘어난 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로는 210만여 명 증가한 20%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관광 수요 증가가, 전월 대비 증가 요인으로는 겨울 축제 재개 및 겨울 레포츠 관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대비 12개, 전월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전년 및 전월대비 증가율 모두 화천군(각각 72%, 87%), 태백시(각각 30%, 75%)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겨울축제 영향으로 분석되며, 이와 함께 축제장 인근 관광지로의 방문객도 증가했다. 이에 화천 산천어 커피박물관(149%), 태백 눈꽃 등반대회 구간이었던 유일사(123%) 등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3년 1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1,82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억 원 증가한 16%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또한 증가추세를 보여 184억 원 증가한 11%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관광소비는 교통(53%), 레저(47%), 숙박(16%), 음식(13%) 순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태백 ‘태백산국립공원’이 전년대비 약 214% 증가했다. SNS 연관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태백산 눈축제’가 관광매력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내 위치한 ‘당골광장’을 거점으로 축제가 진행됨에 따라 설경을 즐기기 위한 등반객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전년대비 20대의 방문객은 19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 나타났다.
화천 ‘산타우체국’은 전년대비 약 161%의 방문객 증가했는데, 2016년부터 ‘산천어축제’와 함께 추진 중인 겨울 관광 마케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방문객 거주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시 송파구, 인천시 서구 등 수도권 방문객이 상위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산천어축제 기간 임시주차장이었던 ‘화천청소년수련관’의 경우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가 약 25,133% 급증했다.
평창 ‘진부 전통시장’은 전년대비 약 71%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다. 이는 약 한 달간 진행된 ‘송어축제’ 개최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축제 입장권 구매 시 환급되는 지역상품권 사용처가 인근 전통시장인 점이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재개된 겨울축제가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태윤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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