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들어가니 또 열린 상대 골문…케인 추가골 시발점

  • 등록 2023.02.27 10: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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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첼시전 후반 34분 투입…추가 시간까지 약 17분 소화 해내
후반3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케인쐐기골 관여

 

 

손흥민(토트넘)이 들어가면 상대 골문이 열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공교롭게 2경기 모두 손흥민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후, 5분 이내에 토트넘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조커로서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023 EPL 25라운드에서 후반 1분에 터진 올리버 스킵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잘 지켜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4승(3무8패 승점 45)째를 신고하며 4위를 굳건히 했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와 승점 차이는 4다.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투입 3분 만인 후반 3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케인의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

다이어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첼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쐐기골이었다.

공교롭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도 교체 투입 4분 만에 직접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리그 5호골이었다.

공격력 강화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활용할 조커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셈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첼시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출전은 몸 상태와 관련이 있다. 히샤를리송은 100% 회복이 됐고, 손흥민은 잠시 동안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100%인 선수가 필요하다. 한 선수가 100%, 다른 한 선수가 70%라면 우리는 100%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며 넌지시 손흥민을 조커로 활용할 것을 시사했다.

예상대로 히샤를리송을 선발로 기용했다. 손흥민은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후반 교체 투입을 결정하고 타이밍을 봤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완벽한 코너킥으로 다이어의 머리에 연결했고, 이는 케인의 골로 이어졌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공격수 중 케인이 8점으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는 나란히 7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케인이 7.7점, 히샤를리송이 7.1점, 쿨루셉스키가 6.8점이다. 다소 박한 평가였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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