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대세로 떠오른 '전기 택시'…아이오닉5·EV6 등 인기

  • 등록 2023.02.24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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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기택시 1.6만대 등록, 한 해 전보다 3배 더 늘어
싸고, 유지비 저렴한 장점, 부제 해제로 매일 운행 가능
LPG택시 83%→59%로 줄어, 전기차 충전비 적게 들어

 

 

택시업게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 택시'가운데 아이오닉5·EV6 등이 인기 택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 택시 업계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뜨는 것은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받아 신차를 싸게 살 수 있고, 유지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여기다 완성차업계도 택시 사업자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24일 지난해 국내 새롭게 등록된 전기차 택시는 1만5765대로 한 해 전보다 200%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택시 신차등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9%로 전년 대비 23.7%p 상승했다.

대표 차종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5가 가장 많았다. 아이오닉5 택시는 지난해 6383대가 등록했다. 이어 기아 전기차 EV6(3978대)와 니로EV(3391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전기 세단 아이오닉6도 지난해 1993대가 택시로 등록했다.

전기 택시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신차 가격과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예를 들어 아이오닉5 택시용 모델 가격은 법인·개인(일반과세) 479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 약 4355만원이다. 일반 스탠다드 모델보다 300만~700만원가량 싸게 책정됐다.

여기에 택시 영업용 전기차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보조금을 감안하면 2000만원 초반대에 개인택시용 아이오닉5를 살 수 있다.

완성차 업체도 택시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개인택시 사업자를 위한 '기아 EV멤버스 택시'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제휴충전소를 통합 사용할 수 있다.

또 충전 결제 시 모든 제휴 충전소에서 보유한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쓸 수 있고, 카카오의 택시 배차 서비스 카카오T블루 가입 시 설비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휘발유·LPG 등의 연료비와 비교하면 충전비가 적게 든다"며 "전기차를 모는 개인택시는 부제에서도 제외돼 모든 요일에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충전소도 많이 늘어나면서, 충전의 불편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액화석유가스(LPG) 택시는 쏘나타가 지난해 1만6646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그랜저(4826대), K8(1238대), 스타리아(738대), QM6(510대) 순이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택시는 모두 23만109대로 이 가운데 개인택시가 16만5921대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법인택시는 6만4188대였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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