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U-2 정찰기 촬영 中 '정찰풍선' 사진 공개

  • 등록 2023.02.23 1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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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등 정찰풍선 탑재 장비 선명히 포착 돼
고도 7만 피트 비행 가능 U-2 고고도 정찰기서 촬영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이달 초 격추된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 상공을 비행하며 U-2 고고도 정찰기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찰기 조종사가 지난 3일 촬영한 사진에는 태양광 패널을 비롯해 풍선에 탑재된 장비들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있다.

당시 정찰풍선은 미 몬태나주 6만 피트(약 18㎞) 상공을 날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투기는 고도 15㎞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U-2 고고도 정찰기는 7만 피트(약 21㎞)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2 정찰기 조종사들은 우주복과 비슷한 여압복을 착용한다.

해당 풍선은 지난 4일 안전을 이유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에 의해 격추됐다.

앞서 미 국무부는 풍선에 탑재된 정보수집 센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있었다며 "(풍선이) 분명히 정보 감시를 위한 것이며 기상 기구에 탑재된 장비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해당 풍선이 본래 태평양에 위치한 미군 시설을 감시하려고 보내졌지만, 기상 변수에 의한 우발적인 항로변경으로 미 영공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풍선이 예상과 달리 미 본토에 도달하자 핵미사일 격납고 상공을 선회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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