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래되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5% 이상 하락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에서 1년 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5% 이상 하락한 거래 비율은 38.6%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대폭 하락 거래 비율은 26.8%였는데 1년 새 11.8%포인트(p) 증가했다.
직방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를 비교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대폭 하락(5% 이상 하락)한 아파트 거래 비율은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서울의 대폭 하락 거래 비율은 2022년 1월 21.4%에서 올해 1월에는 42.2%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6.5%에서 40.2%로 증가했고, 경기 아파트 대폭 하락 거래 비율도 26.8%에서 40.6%로 늘었다.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폭 하락 거래 비율이 감소했다. 세종 아파트 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은 2022년 1월 41.6%에서 올해 1월에는 36%로 5.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