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철벽' 김민재…프랑스 '신성' 무아니와 UCL 격돌

  • 등록 2023.02.21 1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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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5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챔스 16강 1차전 원정경기

 

 

나폴리(이탈리아)의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골잡이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무실점에 도전한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A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초반 5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졌지만, 이미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뒤라 큰 의미는 없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무적의 행진을 달리고 있다. 자국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23경기 20승2무1패(승점 62)로 2위 인터밀란(승점 47)에 승점 15점 앞선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 있다.

이변이 없는 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 동안 무려 20골을 폭발시켰다. 경기당 평균 3골이 넘는 엄청난 화력이다.

최근에도 공식전 5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나폴리 상승세 주역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진도 있지만, 올 시즌 가세해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있다.

유럽 빅리그 진출 첫 시즌 주전 수비수를 꿰찬 김민재는 세리에A 2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29경기를 뛰었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김민재를 향한 호평은 쏟아지고 있다.

세리에A는 물론 유럽에서도 명성이 높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태미 에이브러햄(AS로마) 등을 상대로도 철벽을 구축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 등도 김민재 앞에선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탈리아 대표 시절 '빗장수비'의 대가였던 알렉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팀에 필요한 수비의 견고함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임에도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웬만한 공격수들과의 속도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 스피드를 갖췄다.

또 후방에서 빠르게 공간을 커버해 상대 역습에 대응하는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공격라인을 높여 전방부터 강한 압박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번 UCL 16강전도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6위(승점 38)에 올라 있다.

주목할 선수는 187㎝ 장신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다.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0도움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활약으로 지난해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돼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나섰다.

콜로 무아니는 직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도 쐐기골로 2-0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와 콜로 무아니의 대결은 이번 승부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가 별들의 전쟁인 UCL에서 또 한 번 무결점 수비를 선보인다면 그만큼 몸값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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