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창의행정 본격 추진…불필요한 업무 버린다

  • 등록 2023.02.21 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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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되돌아보기 등 5대 전략
우수 제안자에 최대 500만원 지급

 

 

서울시가 적극적인 시도와 새로운 시각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정을 발전시키는 '창의행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초 직원 정례조례에서 서울을 동행·매력의 글로벌 탑5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존 수동적 행정 접근방식을 넘어 보다 도전적인 자세의 창의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선 8기 창의행정은 ▲내 업무에서, 그동안 지나쳤던 시민들의 불편사항 되돌아보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 구축 ▲지속 실익이 낮음에도 한번 시작하면 폐지가 어려워 업무 부담을 가중한 불필요한 일 버리기 ▲조직 내 학습과 토론을 장려할 수 있는 관리자 리더십 향상 ▲업무개선 아이디어 제안자와 성과를 거둔 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충분한 보상체계 마련 등 5가지 전략으로 추진한다.

첫걸음은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불편 의견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거창하고 혁신적인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보다는 각 부서나 팀별로 시민들의 일상에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한다.

시민 불편 사항 중점 발굴 대상은 ▲응답소, 국민신문고 등에 제기된 누적 민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거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약 서비스 분야 ▲부서 간 비협조, 이해관계자 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 등이다.

두 번째 창의행정은 공무원이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굴,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보완·발전 지원, 실현가능한 우수 아이디어 채택, 도전적 과제의 경우 아이디어 육성·개발 추가 지원, 실제 이행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성과 공유 단계를 거쳐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행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창의행정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추가적으로 증가시키지 않도록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한다.

시에 따르면 6급 이하 직원 1인당 예산 세부사업 수는 2013년 0.36개에서 지난해 0.49개로 늘었다. 실제 현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면 또 다른 업무 부담을 우려해 제안 자체를 기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투입(인력·예산) 대비 효과 낮은 사업 ▲유사 기능 중복 등으로 사업 통폐합이 필요한 사업 ▲일반시민이 아닌 소수 이해관계자들만을 위한 사업 ▲환경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사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종료해 창의행정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

시는 또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갈 핵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창의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논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서울시는 적극적·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는 확실한 금전적·인사상 보상을 제공하는 창의적 보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분기마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개인별로 최대 500만원의 보상이 이루어진다. 근무성적평정 상 실적가점 부여, 성과급 상향, 승진 우대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도 부여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창의행정의 핵심은 공무원 스스로가 시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작고 소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고민해 새롭게 행정서비스를 개선한 직원 개인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조직의 일상에서 누구나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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