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빌딩 거래량 40%↓…매매지수 3년 만에 하락

  • 등록 2023.02.21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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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거래량 3925건→2205건
여의도 권역 거래 51.5% 줄어
서울 오피스매매지수도 5.6%↓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의 거래량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205건으로, 2021년 3925건 대비 43.8%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YBD(여의도권역)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YBD는 지난해 총 24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2021년(507건) 대비 51.5% 감소했다. 이어 GBD(강남권역) -43%, CBD(도심권역) -39.9%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계속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도 직격탄을 맞으며 역대 가장 큰 거래량 하락 폭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은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 증대와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 대상 물건의 임대수익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도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과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 지수는 520.19로, 전 분기보다 5.6% 하락했다. 알스퀘어가 집계하는 이 지수가 전 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서울 오피스 가격은 고점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와 국고채 금리와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높은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지만, 캡 레이트가 대출금리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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