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의혹' 국방부 CCTV 협조요청…피고발인 조사

  • 등록 2023.02.20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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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확보, 적법 절차 따라 진행 중"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과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의혹이 제기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 관저와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CCTV 확보는)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수사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CCTV 기록 보관이 30일 가량에 불과하다는 국방부의 설명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그를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천공 개입설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저서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과 총장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김 전 의원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상태다.

경찰은 또 이태원 참사 당시 이른바 '닥터카' 논란이 제기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신 의원과 명지대병원 관계자 4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참사 당시 출동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을 찾았고, 이 때문에 의료진의 도착이 지연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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