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美 '풍선 주권 침해' 결의 통과에 "중국 모독 중단하라"

  • 등록 2023.02.16 1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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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외사위, 미 하원 결의안 통과에 반대성명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미하원이 미국 영공침범을 주권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자 "중국 모독을 중단하라"고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인대 외사위원회(외사위)는 성명에서 "최근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소위 ‘중국의 미국 영토 내 고공 기구 사용 결의안’은 중국 위협을 과장했고 순전히 악의적 선전이자 정치적 조작"이라며 "전인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외사위는 또 “중국은 책임감 있는 국가로 각국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며 타국 영토와 영공을 침범할 의도가 없다”면서 “중국 민용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들어간 것은 완전히 불가항력적으로 벌어진 우발적이고 의외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의 인원과 안전에 그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미국과 국제사회에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이 냉정함과 전문적이고 자제된 방식으로 원만하게 사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풍선을 격추한 것을 두고 “그러나 미국이 무력을 행사했으며 의도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이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 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외사위는 “미국 의회 일부 정객이 이 문제를 빌미로 선동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반중, 중국 억제의 사악한 속셈을 보여줬다”면서 “사실상 다른 나라 내정에 멋대로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범하고 다른 나라 감시 활동을 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맹 비난 했다.

또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은 미중관계에 부합하고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과 국제사회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의회가 사실을 존중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존중하고 중국을 모독하고 먹칠하는 잘못된 방식을 즉각 중단하며 사태를 악화를 초래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미 하원은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을 노골적인 미국 주권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419표, 반대 0표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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