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36% 늘어…중저가 위주 매매

  • 등록 2023.02.16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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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5건 중 3건이 3억 초과~9억 이하

 

 

 

지난해 9월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완화와 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반등했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 건수는 전월(4882건) 대비 36.1% 증가한 664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 이상 매매계약이 이뤄졌으며, 경기는 지난달(3150건) 거래량보다 35% 증가한 4264건으로 조사됐다.

1월 계약분에 대한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아직 남아있어 거래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수도권 1월 평균 거래량인 2만2182건과 비교하면 30%에 불과하다. 현재 시점에서 1월 거래량 수치를 통해 거래 회복세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거래된 매매계약 5건 중 3건이 3억 초과~9억원 이하 구간의 중저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상승기 10억원대 이름을 올렸던 단지들이 줄줄이 9억원 이하로 손바뀜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은 노원, 도봉, 성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매수세가 집중됐다.

경기와 인천은 3억 초과~6억원 이하 거래가 과반을 넘겼다. 경기는 2021년 최고가 대비 낙폭이 컸던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구에서 3억 초과~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으며, 인천도 서구 청라국제도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남동구 30평대 아파트의 거래가 집중돼 해당 구간 거래 비중이 높았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현재 급매 위주의 하향 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이자 상환 부담, 경기 불황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매수 심리가 반전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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