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위원장 공동투쟁 "尹정부 노동개악 저지"

  • 등록 2023.02.15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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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집행부 출범 첫 민주노총 방문해 논의 할것"

 

 

대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 '노조탄압'으로 규정하고 공동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오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노총 제28대 위원장으로 연임된 김 위원장이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 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로, 노동개혁 저지 등 양대노총의 연대 투쟁과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국회의 노동 외면이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에 양대노총이 노동자 권리 쟁취를 위한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때"라며 "긴밀한 공동의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자리를 시작으로 올해 양대노총 간 공동 투쟁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그 결과가 전체 노동자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귀결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논의와 더 잦은 교류로 공동의 실천을 논의하고 결의하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당시 당선인은 노총을 방문해 '노총의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열 달도 안 돼 노동계 전체를 적대시 하면서 대화의 문을 닫아버렸다"며 "재벌과 대기업의 친구로 변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늘 민주노총에 친구가 아닌 동지적 관계로 함께 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투쟁의 광장에서 만나자. 국민과 함께 하고, 현장과 함께 하는 결정적인 투쟁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한편 양대노총 위원장은 전날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강력 규탄하고,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한 목소리로 촉구한 바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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