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여부 금명간 결정, 진술 태도 불량"

  • 등록 2023.02.14 1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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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혹은 내일 영장 여부 결정할 계획"
"이재명 진술태도 종합하면 추가 조사 불필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계획이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금명간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포함한 추가 수사 필요성과 방식을 곧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수 관련자료 및 물증 제시해 신문했음에도 서면 진술서를 통한 일방적 입장만 내세우고 구체적 입장을 답변하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수사 경과 종합할 때 추가적 출석조사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내부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후에는 신속하게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할 전망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들이 얻은 이익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검찰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 역시 영장청구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꼽힌다. 혐의를 부인할 경우 재판에서 유죄를 피하기 위해 증거인멸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 사건은 검찰이 이미 확보한 물증(결재 서류 등) 외에도 관련자들이 진술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으로 성남시 의사결정권자였고, 현재도 대선후보 출신의 유력 정치인이다. '말 맞추기'를 걱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외에는 대부분의 관련자들이 현재 불구속 상태다. 다만 김씨는 약 340억원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현재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대장동 수익을 나눠받기로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근들이 김씨로부터 약 428억원(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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