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SSG 구단주 "올해 목표도 우승…관중 1위 도전"

  • 등록 2023.02.14 1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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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비교해 비슷한 전력 유지…작년처럼 하면 우승 가능"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의 스프링캠프에 깜짝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SSG 유니폼을 입고 첫 해외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그는 클럽하우스, 웨이트장, 치료실, 야구장, 실내연습장 등 캠프 시설을 참관했으며, 선수단 및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만찬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눠본 후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정용진 구단주는 "SSG 랜더스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르는 해외 캠프라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시설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지 궁금한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프링캠프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구단주는 "캠프에 오기 전에 이동거리가 굉장히 길어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를 했지만 시설을 참관해 보니 야구장 면이 많고, 시설을 독점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숙소와 훈련장이 같은 장소에 있어 이동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컨디션을 낭비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주 만족한다. 선수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SSG가 선수들을 위해 한 투자가 야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랐다. SSG는 지난해 선수 계약에 과감한 투자를 했고, 곧바로 우승 결실을 맺었다.

그는 "타구단의 투자와 관심 확대로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수준이 높아지는 게 정말 내가 바라는 것이다"며 "개인적으로 우리가 하는 투자가 여러분이 보실 때 '통 큰 투자'라고 생각되는 것 자체가 아쉬운 일이다. 앞으로 우리 구단의 투자가 '통 큰 투자'가 아닌 '최소 투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구단주로서 갖고 있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프로야구는 기업의 홍보도구로 시작했으나, 프로야구가 결국 가야 하는 것은 산업화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구단들의 열정이 식어가면서 산업화로 가는 길이 희미해지고, 어려워진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우리가 야구판을 선도해서 야구의 산업화로 가는 길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단주의 역할은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것, 야구산업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승 헹가래를 받은 정 구단주는 올해도 목표가 우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그를 시작하며, 우승이 목표가 아닌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작년에 우승후보는 아니었다. 내부적으로 시즌 전 우리 팀의 순위를 3위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야구 해설위원들이 '3강 4중 3약'의 리그 판도를 예상했고, 우리 팀을 4중에 뽑았다. 우리는 작년에 KBO개인 타이틀이 없는 우승팀으로, 작년과 비교해 비슷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처럼만 한다면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년에 우리는 다른 팀보다 이기고 싶은 집념이 강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당연히 올해 목표도 우승이고, 작년만큼만 해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가장 기쁜 것은 관중 동원 1위라고 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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