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성, 병역비리 유죄 확정시 퇴출 될 듯

  • 등록 2023.02.10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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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행위 등 사유로 품위를 손상시킨 경우 '자격정지 및 제명'

 

 

조재성(28)이 '병역 비리'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허위 뇌전증(간질)' 병역면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병무청 합동 수사팀이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27)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병역면탈자 42명과 공범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재성은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꾸며 군 복무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재성은 지난해 12월25일 구단에 자신이 병역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고했다.

OK금융그룹은 곧바로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조재성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레오와 함께 OK금융그룹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재성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94득점을 기록했고, 52.4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잘생긴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배구계를 떠날 위기에 처했다.

조재성은 비리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과 구단은 조재성이 유죄를 받을 경우,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상벌위원회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의 상벌규정 제10조 (징계사유)에 따르면 조재성은 자격정지 및 제명에 이르는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연맹 및 구단 소속 구성원 신분 획득 이후 피해자 및 관계자에 대한 회유, 협박, 조롱, 기타 부적절한 대응 등 사회의 중대한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경우 자격정지 및 제명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구단 역시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이다.

연맹은 다시 이 같은 병역비리가 나오지 못하도록 일벌백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2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일부 프로배구 선수들도 영구제명을 피하지 못했다.

배구 커뮤니티에서도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특히 OK금융그룹 팬들은 조재성의 빈 자리를 아쉬워하면서도 코트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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