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메타버스 중요 특허 보유수 나란히 세계 1·2위"

  • 등록 2023.02.06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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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센서 등 단말기용 ‘특화’메타·화웨이·MS에 앞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연평균 47.2% 성장할 것으로 전망

 

 

LG전자가 최근 5년간 출원한 메타버스 관련 특허수에서 세계 1위, 삼성전자는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일 통계청 '미래전략산업 브리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출원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 핵심 특허수를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10~2015년에는 11위를 보였지만 이번에 1위를 차지하며 10계단을 뛰어올랐다. 출원한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0~2015년 2위에 이어 이번에도 2위를 차지했다. 주력 제품은 센서 부품이 꼽힌다. 3위는 미국 메타이며, 중국 화웨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 소니, 미국 퀄컴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20개 기업의 메타버스 관련 특허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57%로 1위였고, 한국 19%, 중국 12%, 일본 8% 순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스마트폰의 후속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 단말기 특허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메타버스를 차기 유망 분야로 인지하고, AR·VR 분야 전문기업을 경쟁적으로 인수하는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메타는 지난해 말 네덜란드 3D 스마트 렌즈 스타트업인 '럭섹셀'을 인수하고 AR 글래스 역량을 확충했다. 메타는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자용 AR 글래스 개발을 위해 웨이브옵틱스와 협력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9월 메타버스 분야 진출 발표 후 전문기업 인수 및 제휴를 확대하면서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국 텐센트는 세계 최대 샌드박스 게임 업체인 로블록스에 5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1년부터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2년 618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7.2% 성장해 2027년 4269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M&A를 예의 주시하고 미래 시장 주도를 위한 더 과감한 핵심기술·SW 확보와 제품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데이터, AR·VR 등 디지털 기술은 물론 우리의 강점인 메타버스 경쟁력까지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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