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에서 6일 새벽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상당한 사상자가 우려된다고 AP와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가지안텝에서 33km 떨어진 일대를 강진이 내습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37.174도, 동경 37.032도이며 진원 깊이가 17.9km에 달했다.
본진에 이어 10분 지나 규모 6.7 여진이 뒤흔들었다. 현지 언론은 초동신고로 터키에서만 지금까지 최소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재난관리청(AFAD)은 지진 규모가 7.4이고 진앙이 카흐라만마라스주 파자르시크라고 발표했다.
강진으로 인해 중동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고 진앙이 위치한 튀르키예 동남부와 인접한 시리아 북부에서는 상당수의 건물과 가옥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튀르키예 말라탸주와 디야르바키주, 시리아 하마와 알레포 등에서 건물이 붕괴하고 다마스쿠스에선 흔들림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레바논 경우 지진 때문에 건물과 가옥들이 40초 동안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거리와 안전한 장소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