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후보등록 첫날, 김기현·안철수 달아오른 '윤심' 경쟁

  • 등록 2023.02.02 1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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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대표"
안철수 "尹安 최상조합, 윤안연대 없이 대선때 후보단일화 됐겠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당권주자들은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2일 당권 유력 경쟁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와 윤심(尹心)을 강조하며 서로를 견제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온 힘을 다해 선당후사하며 반드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 김기현을 선택해주실 것을 당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과도기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후보등록 마감과 동시에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 안정적 추세로 김기현이 압승하는 모습 보이리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이어 나온 '장제원 의원 사무총장설'에 대해선 "어느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바도 없고 약속한 바도 없다"며 "어떤 당직이든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이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주요 당직에 발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 전 의원과 필요한 공감대를 넓히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나름의 기대를 갖고 있다"고 연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했다. 경선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윤힘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윤안(尹安, 윤석열‧안철수) 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윤 대통령과 안철수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현재 당원이 수도권 30% 이상, 2040 30%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민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까지 30여 일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때 현명하게 대처하며 정말로 우리 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의 '가짜 윤심팔이' 비판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윤심'은 없다고 직접 말했다. 윤심팔이를 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며 "'가짜 윤심팔이' 지적은 포인트를 잘못 짚은 말"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안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가 됐겠느냐"라며 "후보 단일화가 윤안연대 아니었나"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3일까지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후보들의 자격 기준을 심사하고 이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이어 8~9일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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