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기현 지지율 팽팽 "결선투표로 갈수도"

  • 등록 2023.02.01 14: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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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47.5%, 김기현 44.0%"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김기현 두 의원간 지지율이 팽팽해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황교안 전 대표와 윤상현·조경태 의원 중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는 이들의 표심이 결선투표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3일간 국민의힘 지지층 504에게 김·안 의원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47.5%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44.0%로 두 사람 간 격차는 3.5%p, 오차범위(±4.37%p) 내였다.

이는 다자대결보다 결선투표를 가장한 양자대결에서 안 의원에게 유입되는 표심이 김 의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모양새다. 

 

 

안 의원은 6인 다자구도 대비 적합도가 11.6%p(35.9% → 47.5%) 상승한 반면 김 의원은 7.8%p(36.2%→44.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에서도 안 의원 60.5%, 김 의원 37.1%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도 안 의원은 42.8%, 김 의원은 28.2%로 안 의원이 앞섰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진행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의원은 다자대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은 안 의원 39.8%, 김 의원 36.5% 순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같은 달 1일 조사에 비해 안 의원은 20%p 상승했고 김 의원은13%p 올랐다.

 

 

이러한 추세로 보면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흐름대로 초박빙 구도가 이어져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국민의힘은 1·2위 후보자를 놓고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컷오프를 통과해 본경선을 함께 치른 3·4위 후보들의 지지율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후보의 지지율이 약 10%에 달해 나머지 주자들의 표심이 한 쪽으로 쏠릴 경우 결선투표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여론조사는 책임당원이 아닌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도 "불출마한 주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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